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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을 만든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을 ‘한국 드라마에 나올 법한 인생’이라고 외신이 소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김 부회장은 삼양그룹 회장가문에 시집가서 전업주부로 살다가 1990년대 말 부도를 낸 삼양그룹을 살려냈다며 그가 만들어낸 ‘불닭볶음면’이 미국 라면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는 전 세계라면시장이 2010년대부터 점점 커져 지난해엔 500억 달러(약 66조원) 규모까지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중 상당 부분이 그동안 라면을 소비하지 않았던 미국 시장에서 발생했고, 현재 월마트에서 ‘프리미엄 라면’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삼양의 붉닭볶음면이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소비자들은 라면을 더이상 ‘싸구려 음식’으로 인식하지 않고, 하나의 음식으로 취급하기 시작했다. 월마트 측은 불닭볶음면이 미 소비자에게 가장 유명한 라면인 ‘마루찬’이나 ‘닛신’보다 약 3배 비싸지만,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며 이를 매대에 전면 배치해 놓고있다고 밝혔다.https://wonbes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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